서울 매매가 하락 속 전셋 값은 7% ‘역주행’
강남권 ‘급매’ 위주 거래
‘부동산 양극화’ 역대급 격차
30일 부동산 정보플랫폼 다방이 이른바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 84㎡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와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아파트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아파트 전용면적 84㎡의 평균 매매가는 11억 9476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억 9371만원 하락한 것으로 비율로는 19.7% 낮아졌다.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가 하락한 것은 오는 5월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세가 낮은 강북 등 비강남 지역의 거래가 많았고 강남권에서도 급매물 위주로 팔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1분기 서울 아파트 84㎡ 전세 보증금은 평균 7억 1088만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00만원 넘게 7.6%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이후 전세 신규 물건 감소로 전세 매물이 품귀 현상을 빚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서울 25개 자치구 중 평균 매매가가 가장 높은 곳은 서초구(28억6190만원)로 서울 평균 가격의 240%에 달했다.
또 강남구는 서울 평균 대비 233%, 송파구는 181%, 용산구는 180%, 성동구 151%, 광진구 148%, 마포구가 129%를 기록하는 등 12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평균 전세 보증금도 서초구가 10억 9906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승률은 강동구가 19.8%(1억 1416만원)로 가장 컸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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