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선거 ‘부동산 전쟁’
문재인-박원순보다 더 위험
오 시장 “미리내집·새싹원룸으로 청년 주거난 해결”

공약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공약 발표하는 오세훈 후보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만에 하나 시장이 된다면 “부동산 지옥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비판했다.

2일 오 후보는 오전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청년 자취방 현장을 점검한 뒤 “(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의 정책에 조금도 입장을 달리하기 어려운 그야말로 맹종·충성형 시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장기보유특별공제(이하 장특공) 등 주요 현한에서 정부 기조를 그대로 따르는 정 후보가 당선될 경우 과거 공급절벽을 만든 ‘문재인·박원순’ 복식조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현 정부의 대출 제한과 세금 규제가 결국 임대료 인상 등 시민들의 비용 부담으로 전가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은 이 대통령이 바라지 않는 방향으로 움직여 전세가 실종됐고 월세가 폭등했다”라며 “이 대통령과 정 후보의 복식조는 부동산에 관한 한 서울을 지옥으로 만들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오 후보는 이날 청년 세대의 주거 불안을 해소할 지원 공약도 발표했다. ▲장기 전세주택2 ‘미리내집’ 매년 4000호 공급 ▲대학 신입생 ‘서울형 새싹원룸’ 1만 실 공급 및 3000만 원 보증금 무이자 지원 ▲보증금 100% 보장 코리빙 하우스 5000호 공급 등이 골자다.

특히 미리내집은 10년 이상 거주 시 자녀 수에 따라 최대 반값에 우선 매수할 수 있는 파격적인 혜택을 담았다.

오 후보는 “지금은 월세 지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전세사기 예방 공약과 관련 전세안전점검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인중개사 안심 매니저의 청년 전·월세 도움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피력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