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이 이란 항만 봉쇄를 우회하려던 선박을 나포한 것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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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州)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 해군의 선박 나포를 언급한 뒤 "우리는 해적과 같다. 어느 정도 해적 같지만 장난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선박을 장악했고 화물과 석유를 모두 압수했다"며 "매우 수익성 있는 사업"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에서 열린 이란과의 협상이 성과없이 끝나자 이란 항만 봉쇄를 지시했다. 이후 미군은 원유 등을 싣고 해역을 빠져나가려던 일부 선박을 나포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을 두고 갈등을 빚은 독일에 파견된 미군을 철수한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의 발표에 따르면, 주독미군 약 5000명의 병력을 6개월에서 12개월에 걸쳐 철수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독일을 비롯한 여러 유럽 동맹국들의 지원이 미흡하다고 비난해 온 것이 불씨가 된 것으로 보인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