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 따르면 (주)명륜당은 산업은행에서 차입한 650억원을 포함한 금융권 차입금 총 809억원을 모두 상환했다. 산업은행 차입금은 올해 2월부터 4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상환했으며, 시중은행 차입금 159억원도 지난 16일 자로 전액 상환을 마쳤다. 상환 재원은 샤브올데이 브랜드 매각 등을 통해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맹점 금융 조건도 함께 조정했다. 기존 가맹점을 대상으로 적용하던 대출금리를 연 4.6% 수준으로 일괄 조정했다. 최근 외식업계 경기 둔화와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가맹점주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또한, 지난해 12월 대부업 등록증도 반납했다. 현재 신규 대출은 중단된 상태이며, 가맹점 대상 신규 창업 대출 계약 역시 운영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금융권 차입금 상환과 대출금리 인하, 신규 대출 중단이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명륜당이 재무 안정성과 경영 투명성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명륜당 관계자는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가맹점 운영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금융 체계를 정비했다"며 "향후에도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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