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하루 소비량 절반 실은 ‘오데사호’ 입항
HD현대오일뱅크 원유 긴급 하역
에너지 안보에 비상이 걸린 상황에서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의 절반에 달하는 물량이 확보되면서 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8일 HD현대오일뱅크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원유 100만 배럴을 실은 몰타 선적 유조선 ‘오데사호’가 이날 오전 10시께 충남 서산 대산항 인근 해상계류시설에 무사히 도착했다.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규모(수에즈막스급) 유조선인 오데사호는 도선사와 예인선 4척의 유도를 받으며 하역을 위한 접안 시설 절차에 돌입했다.
오데사호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를 선언하기 직전인 지난달 13일 극적으로 해협을 통과했다.
지난 3월 이글 벨로어호가 200만 배럴을 운송한 이후 해협 봉쇄 위기를 뚫고 국내에 들어온 두번째 사례다.
하역 작업은 파이프라인을 통해 HD현대오일뱅크 저장탱크로 바로 옮겨지는 방식으로 오는 9일 오후 3시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들어온 100만 배럴은 정제 과정을 거쳐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으로 전환돼 시장에 공급된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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