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1조 선마저 붕괴
이재현 회장 책임론 확산
스튜디오드래곤 100위권 밖으로 밀려

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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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드라마 명가’로 불리던 CJ ENM 계열사 스튜디오드래곤 시가총액이 1조원에 못미치며 곤두박질 쳤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3만 2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시가총액(이하 시총)은 이날 9600억원대에 머물러 1조원 밑으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까지만 해도 스튜디오드래곤의 시총은 2조원을 상회했다. 코스닥 시총 순위에서도 top10 지위를 유지하며 ‘유망주’로 주주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스튜디오드래곤_1Q26_포스터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스튜디오드래곤_1Q26_포스터 사진=스튜디오드래곤 제공
하지만 넷플릭스 등 해외 OTT에 의존도가 커지고 타사에 비해 제작 역량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속속 나오면서 주식시장의 반응도 싸늘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스튜디오드래곤의 주가는 최근 1년간 줄곧 하향세를 지속하는 중이다. 52주 최고가가 5만 7000원에 달했는데 무려 2만원 이상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시총 순위도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회사를 믿고 투자한 주주들의 피해와 비난에도 직면하게 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식 토론방에는 주주들의 단체 행동도 감지된다. CJ ENM 주주라고 밝힌 한 게시자는 “CJ 주주끼리 힘을 모아서 이재현 회장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고 우리도 힘을 모으자”며 커뮤니티를 결성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