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10명 중 8명 ‘수익’...투자자 평균 848만 원
주식 수익 70대 1800만 원...20대 140만 원
11일 신한투자증권은 자사 고객 중 1분기 국내 주식을 매도한 개인 투자자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대상자의 80%가 수익을 실현했다. 이들이 얻은 평균 수익액은 848만 원에 달했다.
반면 손실을 본 투자자들의 평균 손실액은 496만 원으로 집계돼 전체적인 투자 심리는 양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국민주’ 삼성전자의 활약이 돋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투자자에게 수익과 손실을 동시에 안겨준 종목 1위는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로 수익을 낸 고객은 평균 714만원을 벌어들인 반면 손실을 본 고객의 손실액은 173만 원에 그쳐 상대적으로 하방 경직성이 강했음을 보여줬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평균 594만원), 두산에너빌리티(206만원), 현대차(341만원), 한미반도체(254만원) 등이 수익 효자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손실 종목은 삼성전자에 이어 현대차(137만 원), SK하이닉스(246만 원), 두산에너빌리티(59만 원), 한화솔루션(81만 원) 순이었다.
투자 주체별 분석에서는 연령대가 높을 수록 수익 규모가 컸다. 70대 이상의 평균 수익액은 1873만 원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았으며 60대 1011만 원, 50대 732만 원, 40대 398만 원, 30대 221만 원, 20대 143만 원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이 평균 739만 원 여성이 386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다만 3월 들어 전쟁의 여파가 가시화되면서 수익 규모는 다소 위축됐다. 1월 692만 원이었던 평균 수익액은 3월 398만 원으로 감소한 반면 손실액은 3월(449만 원)이 분기 중 가장 컸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을 통해 체계적으로 수익 실현에 나서고 있음을 보여주는 통계”라고 전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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