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조선펠리스호텔서 한국 진출 공식 런칭 행사 열어
플랫폼 통해 디지털 연결성·스마트빌딩 운영 역량 인증
상업용 부동산의 ESG 경쟁력 가르는 새 기준 될까
와이어드스코어는 오는 13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한국 공식 런칭 행사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국내 공식 파트너사인 어패스리질리언스(Apath Resilience)가 공동 주관한다.
와이어드스코어는 2013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디지털 빌딩 인증 플랫폼이다. 현재 전 세계 42개국에서 4000개 이상 빌딩을 인증했다. 대표 인증인 와이어드스코어(WiredScore)는 건물 내 인터넷·통신망·모바일 연결 환경을, 스마트스코어(SmartScore)는 IoT, AI, 자동화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 적용 수준과 운영 효율을 평가한다.
ESG 측면에서는 스마트빌딩 기술이 에너지 사용량 관리와 설비 운영 효율화에 기여한다는 점이 주목된다. 안정적인 통신망과 데이터 기반 운영 체계는 임차인의 업무 연속성과 안전성, 편의성을 높이는 요소로도 평가된다.
이번 한국 진출에는 이지스자산운용, NH투자증권, ARA코리아자산운용, 블리츠자산운용, 삼표그룹, 크래프톤 등 6개사가 런칭 파트너사로 참여한다. 국내에서는 이미 이지스자산운용의 팩토리얼 성수가 지난해 와이어드스코어 골드와 스마트스코어 골드 등급을 모두 획득했다.
삼성전자와 어패스리질리언스는 이번 런칭을 계기로 ESG 건축물 인증과 AI 기반 스마트빌딩 솔루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양사는 상업용 부동산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빌딩 인증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서는 인증 빌딩의 자산 가치 제고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조사에 따르면 런던 오피스 시장에서 와이어드스코어 인증 빌딩은 비인증 빌딩보다 평균 4.1% 높은 임대료 프리미엄을 기록했다. 와이어드스코어, 스마트스코어 모두 보유한 빌딩의 프리미엄은 7.3%로 나타났다.
와이어드스코어 관계자는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와 기술 혁신 역량을 갖춘 시장”이라며 “한국의 투자자 및 부동산 개발사와 협력해 상업용 부동산의 새로운 가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어패스리질리언스 관계자는 “국내 자산운용사와 개발사들이 글로벌 투자자와 임차인의 요구에 부합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
이승균 기자 cs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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