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수 지음│이케이북│2만1000원
세상은 늘 변하지만 인간의 본성은 크게 달라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래된 이솝우화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여전히 유효하다. 이솝우화는 그 안에 담긴 재치와 유머, 허를 찌르는 반전과 역설로 엄중한 도덕적 경고와 함께 지혜를 가르친다. 이 때문에 이솝우화는 2600년이란 긴 시간 동안 인류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솝우화는 아이들을 위한 짧은 이야기이지만 그 안에는 어른의 세계를 꿰뚫는 통찰이 담겨 있다. 투자 또한 겉으로는 복잡해 보이지만 그 핵심에는 단순한 인간 심리가 자리한다. 투자는 투자자 자신을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 거울은 묻는다. 당신은 지금 여우가 먹기를 단념한 신포도를 말하고 있지 않은가? 늑대처럼 돈 좀 벌었다고 자만하고 있지 않은가? 군중심리에 휘둘리고 있지 않은가? 이러한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 있다면 우리는 이미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이솝의 이야기가 전하듯이 시장은 늘 인간을 비춘다. 결국 투자란 돈의 문제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이며 이 책은 그 오래된 질문에 대한 가장 현실적인 답을 건넨다.
짐 폴, 브렌던 모이니핸 지음│신예경 역│메디치미디어│2만2000원
“당신은 돈을 벌러 왔는가, 예언을 하러 왔는가” 이 책은 짐 폴이라는 트레이더의 성공과 몰락 이야기로 시작한다. 켄터키주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짐 폴은 금융 업계에 발을 들인 후 이례적으로 짧은 시간 안에 시카고 상업거래소 운영위원회의 상임위원까지 오른다. 순식간에 업계의 정점에 다다른 그는 자신을 특별하고 우월한 존재로 여기며 ‘미다스의 손 증후군’에 빠진다. 그러던 1983년 인생을 건 대두유 선물 거래로 마진콜과 포지션 청산, 파산이라는 비극을 맞이한다.
윤재영 지음│안그라픽스│2만3500원
행동과 얽힌 일상 속 디자인의 작동 원리를 탐구해온 윤재영 교수의 디자인 트리거는 행동 유도 디자인의 원리와 사례, 설계법부터 AI와 결합된 기술의 현주소까지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사용자 경험(UX), 인터랙션 디자인(HCI), 행동 변화를 위한 디자인을 주 분야로 연구하고, 현재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며 DEEP 연구실(DEsign Experiences for People Lab)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 트리거는 디자인 학문계와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한 그의 경험이 축적된 결실이다.
대우 GYBM 멘토협의회 지음│에이콘온│1만8800원
기업은 사라질 수 있다. 하지만 그 기업이 길러낸 사람까지 사라지지는 않는다. 대우 해체 이후 조직도, 이름도, 계열사도 뿔뿔이 흩어졌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세계 곳곳의 산업 현장에서 ‘대우에서 배운 방식’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계속 등장하기 시작했다. 낯선 나라에서, 언어도 제도도 문화도 다른 환경 속에서 버티고, 스스로 판단하고, 끝내 결과를 만들어내는 사람들. 이 책은 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이자 그들을 만들어낸 ‘보이지 않는 구조’에 대한 기록이다.
효라클 지음│유노북스│2만2000원
코스피 1만 투자 지도는 한국 주식 투자자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실전 가이드다. 저자 효라클은 증시 예측 적중률 95.8%의 한국 주식 전문가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 당선 직후 코스피 2800선에서 ‘코스피 5000 돌파’를 적중했고 트럼프 당선 전 방산주 급등을 예언했다. 이란 전쟁은 혼란스럽지만 그 혼란 속에 투자의 실마리가 있다. 전쟁은 방산과 조선에 호재이고, 유가 상승은 태양광과 원전 수요를 높이며, 환율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주식을 매력적으로 만든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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