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에 ‘한국형 산탄데르시티’ 짓는다
DK아시아는 지난 11일 인천 로열파크씨티 미래주택전시관에서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DK아시아는 국내 최대 규모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와 도시기반시설, 지역 상생을 함께 추진하는 종합부동산기업이다. 한국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1위와 한국 디벨로퍼 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이번 금융협약은 인천 검단구(서구) 일대에서 1단계 6305세대 규모로 준공된 로열파크씨티에 이어, 2단계 1만6800세대 개발사업의 시행 목적 자금을 조달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서기 위한 것이다. 2단계 사업지는 검단구(서구) 일대 260만㎡ 규모로, 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타운의 배후단지로 조성하며 총 1만6800세대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앞서 DK아시아와 하나은행은 2021년에도 금융주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한들구역(4805세대)과 검단3구역(1500세대) 등에서 공동주택 개발과 공원, 도로, 가로등, 수목 등 도시기반시설 고도화를 추진하며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DK아시아는 협의 매수를 통해 2단계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2단계 개발 콘셉트는 청계천을 모티브로 한 수변 중심 도시 구조와 36홀 규모의 파크골프가 가능한 골프 코스 등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미래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2단계 1만6800세대 가운데 우선 추진하는 1차 8800세대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금융협약을 통해 공사비의 90%를 확보할 예정이다. 2차 8000세대도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핵심 금융 파트너로 로열파크씨티 2단계 개발사업의 금융주관·주선 및 자금 조달 전반을 총괄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검단·청라 일대가 금융과 하이엔드 주거가 결합 한 한국형 ‘산탄데르시티(Santander City)’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산탄데르시티는 세계 10위권 산탄데르 은행이 마드리드(Madrid) 인근 보아디야 델 몬테 지역에 2000년 초반 조성한 자족형 금융도시다. 본사와 데이터센터, 교육시설은 물론 골프장과 아트갤러리 등 문화·생활 인프라까지 집약돼 있다. 주거와 업무, 문화시설이 하나의 권역 안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대표적인 복합도시 모델로 평가받는다.
‘로열파크씨티’는 스페인 산탄데르시티의 약 1.7배 규모다. 민간에서 조성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프리미엄 리조트 도시다. 6성급 호텔·리조트 수준의 38가지 커뮤니티 시설과 13가지 프리미엄 서비스를 갖추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LG마그나, DL이앤씨(마곡),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국제성모병원, 청라 아산병원, 스타필드 청라 등 금융·의료·대기업 종사자들이 주목하는 하이엔드 주거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식 하나은행 부행장은 “이번 금융협약을 통해 안정적인 금융 구조를 마련하고 지역 발전과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도로·조경·커뮤니티·생활편의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조성해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개발 사례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도시개발 모델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열파크씨티를 스페인 산탄데르시티를 뛰어넘는 세계적 금융도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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