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농업법인 주식회사 올고른 제공
사진: 농업법인 주식회사 올고른 제공
애플망고 재배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현장 중심 재배 노하우와 관리 기준을 공유하는 실전 교육이 전라북도 고창에서 진행됐다.

농업법인 주식회사 올고른(대표 최익준)은 지난 6일 고창농업기술센터에서 2025·2026년 애플망고 재배 농업인을 대상으로 실전 재배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일본 미야키사 회장이 직접 참여했으며, 애플망고 묘목 식재부터 생육 단계별 관리, 수확까지 이어지는 전 과정을 중심으로 현장형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 현장에서는 올고른이 자체 제작한 재배 매뉴얼과 액비 관리 기준도 함께 공유됐다.

교육에서는 애플망고 재배가 단순한 비료 공급보다 생육 단계에 맞춘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됐다. 식재 이후 생장, 화아분화, 착과, 과실 비대 등 단계마다 필요한 영양과 환경 조건이 달라지기 때문에 각 시기에 맞는 관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액비 관리에서는 생장기에는 질소 중심으로 수세를 강화하고, 화아분화기에는 질소 비율을 낮추며, 과실 비대기에는 칼륨과 칼슘 중심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표준 관리 모델로 소개됐다. 또한 온도와 수분, 수세 균형이 수확량과 당도에 영향을 주는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이날 교육에서는 묘목 선택 기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올고른 측은 애플망고가 연 1회 수확 구조인 만큼 초기 묘목 선택이 이후 수확과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가격 중심으로 묘목을 선택하거나 충분한 재배 설명 없이 재배를 시작해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품종별 생육 특성을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배를 진행할 경우 안정적인 수확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됐다.

또 묘목 선택 시에는 단순히 잎과 가지의 양보다 전정 상태와 수세 관리 구조를 확인해야 하며, 관상수 형태로 재배된 묘목은 착과에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교육 과정에서 소개됐다.

올고른은 묘목 공급 이후에도 재배 환경과 병해 관리, 생육 단계별 대응 등을 지원하는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묘목 공급에 그치지 않고 재배와 수확, 유통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농가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고창과 금산 등 지자체 협력 사업과 일본·베트남 등 해외 기술 교류를 기반으로 애플망고 재배 시스템 고도화도 추진하고 있다.

최익준 대표는 "애플망고 재배는 초기 시작보다 이후 관리 과정이 중요한 작목"이라며 "농가가 실제 수확과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재배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