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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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39조6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년 만에 가장 작은 적자 폭을 보였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따른 소득세·법인세 등 세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기획예산처가 14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1~3월 관리재정수지는 39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1년 전(61조3000억원 적자)보다 적자 폭이 21조7000억원 줄었다. 1분기 누적 적자는 2020년(55조3000억원) 이후 가장 적었다.

관리재정수지는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지표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에서 다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장성기금 규모를 빼 산출된다.

세수가 잘 걷히면서 총수입이 늘어났다.

1~3월 누계 총수입은 188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조9000억원 증가했다. 기획처 관계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 호조에 따른 성과상여급 증가로 근로소득세가 크게 늘었고, 법인세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 양도소득세 등도 확대됐다으며, 국민연금 투자 수익 증가로 기금수익도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총지출도 적은 편이었다. 1~3월 누계 총지출은 1조7000억원 증가한 211조6000억원이었다. 특히 총지출 진도율은 29.1%로 2018년(28.7%) 이후 8년 만에 가장 낮았다.

한편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303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9조원 감소했다.

김정우 기자 en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