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양재 사옥 26년 만에 변신
축구장 5개 넓이의 ‘로봇 스테이션’...순찰하고 커피 배달
정의선 회장 “회사의 핵심 자산은 인재”격려

 현대자동차그룹이 양재 사옥을 ‘임직원 모두들 위한 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로비 오프닝 기념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2026.5.14.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양재 사옥을 ‘임직원 모두들 위한 광장’으로 새롭게 조성한 14일 서울 서초구 양재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로비 오프닝 기념식에서 정의선 회장이 발언하고 있다./2026.5.14.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현대차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양재사옥 로비가 26년 만에 ‘로봇 친화적 열린 광장’으로 탈바꿈했다.

단순한 업무 공간을 넘어 피지컬 AI(인공지능) 선도기업으로서 정체성을 담은 첨단 빌딩으로 진화하기 위한 첫 걸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4년 5월부터 시작된 로비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올해 3월 초 공식 오픈했다.

리뉴얼 공간은 지하 1층부터 지상 4층까지 약 3만 6000㎡ 규모로 축구장 5개 넓이에 달한다.

1층은 고대 그리스 광장을 모티브로 한 계단형 아고라를 중심으로 소통형 라운지가 조성됐으며 2~4층에는 미팅룸, 포커스룸 그리고 도심형 연수원 ‘러닝랩’이 배치돼 임직원의 성장과 휴식을 지원한다.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아틀라스가 한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3.4/뉴스1
‘CES 2026’에서 처음 공개된 아틀라스가 한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6.3.4/뉴스1
눈길을 사로잡는 건 로비 곳곳에 활약하는 로봇들이다. 현대차그룹은 1층에 로봇 스테이션을 설치하고 조경 식물을 관리하는 ‘달이 가드너(DAL-e Gardener)’, 최대 16잔의 음료를 배달하는 ‘달이 딜리버리(DAL-e Delivery)’, 보안 순찰을 담당하는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 등 3종을 투입했다.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양재사옥 로비 리노베이션 타운홀 행사에서 철학을 공유했다.

정 회장은 “일하는 환경이 바뀌면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조금씩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5년 넘게 이곳에서 많은 고민과 결정이 있었고 그 과정 하나하나가 지금의 현대차그룹을 만들어 왔다고 생각한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