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주력 사업장의 환경·안전 인프라 확인 및 이사회의 감독 기능 강화 차원에서 진행됐다.
영풍에 따르면 사외이사들은 배소·주조 공정과 폐수무방류시스템(ZLD) 등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경영 현황을 보고받았다.
영풍은 2019년 '환경 개선 혁신 계획' 수립 이후 2025년 말까지 약 5400억 원을 투입해 인프라를 개선했다. 주요 시설로는 오염원 차단을 위한 ZLD와 2.5km 구간의 지하수 확산방지시설이 가동 중이다.
사외이사들은 최근 제련소 인근에서 수달과 산양 등 야생동물이 관측된 점을 토대로 환경 개선 성과를 확인했다.
대외적으로는 공급망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석포제련소는 지난 4월 글로벌 책임광물 협의체(RMI)로부터 RMAP 인증을 획득해 런던금속거래소(LME) 적합 제련소로 등록됐다. 이는 글로벌 시장의 윤리적·환경적 기준을 충족해 국제 거래 경쟁력을 확보한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성관 이사회 의장은 "환경 투자 현장을 직접 확인하며 회사의 경영 의지를 점검했다"며 "사외이사로서 제련소가 환경·안전 분야를 개선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독립적 감시와 지원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임노규 석포제련소장은 "이사회의 점검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제언을 경영에 수용해 친환경 제련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영풍은 향후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데이터 공개를 통해 친환경 사업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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