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탄원서에는 지난 4월 6일부터 약 3주간 노조 대의원과 집행부가 현장을 돌며 수집한 함정·중형선사업부 노동자 2800여 명의 서명이 담겼다.
최근 KDDX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HD현대중공업의 과거 보안 사고에 따른 감점 문제가 다시 쟁점화된 상황이다. 그 여파가 노동자 고용불안과 울산 동구 지역경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노조 측 우려다.
해당 보안 사고는 이미 사법 판단과 행정 처분을 마쳤다. 방위사업청이 최종 유죄 선고 시점을 기준으로 추가 보안 감점 적용을 검토하면서 사업자 선정 과정의 공정성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노조 측은 "이번 탄원은 단순히 수주만을 요구하는 차원이 아니다"라며 "보안 문제의 엄중함을 부정하거나 과거의 잘못을 덮어 달라는 것이 아니라, 국가 주도 방산 사업이 기업 간 경쟁 논리만으로 판단돼서는 안 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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