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파워-펨비나 MOU. 사진=한화파워
한화파워-펨비나 MOU. 사진=한화파워
한화파워가 캐나다 대형 에너지 기업과 손잡고 북미 친환경 발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한화파워는 캐나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 펨비나 파이프라인(이하 펨비나)과 친환경 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펨비나가 운영하는 파이프라인 승압소에 ‘초임계 이산화탄소(sCO2) 기반 폐열회수발전(WHR)’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스터빈 등 산업 설비에서 나오는 폐열을 재활용해 추가 연료 없이 전력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팀 발전보다 효율이 높고 장비 소형화가 가능하며, 물을 사용하지 않아 물이 부족하고 탄소 배출 규제가 엄격한 북미 오일·가스 시장의 맞춤형 솔루션으로 꼽힌다.

양사는 기술·경제성 타당성 검토와 파일럿 프로젝트 후보지 발굴을 거쳐 북미 미드스트림 시장에서 친환경 발전 사업화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참여와 연계된 ‘산업기술협력(ITB)’ 전략의 일환이다.

한화파워는 이를 통해 캐나다 현지 산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글로벌 친환경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마이클 시커 한화파워 미주 법인장은 “ITB 기반 산업협력과 양사 기술을 결합해 현지 산업과의 상생은 물론, 장기적인 사업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라우치 펨비나 수석 부사장은 “한화와의 협력은 자산 효율성을 높이고 이해관계자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