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신청자 21만2000명, 수료자 19만3743명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장 상품 거래 사전교육’ 신청자는 21만2000명으로 하루 만에 6만7543명이 늘었다. 수료자는 하루 만에 5만9758명이 늘어 19만3743명이었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사전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만 단일종목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을 거래할 수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하나자산운용 등 8개 운용사가 이날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16종을 상장했다.
이 때문에 이날 금융투자교육원 서버가 마비됐다. 27일 오전부터 홈페이지 접속이 지연되더니 오후 2시 35분까지도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다. 금투협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서는 “현재 홈페이지 이용자가 일시적으로 증가하여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고 안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사전에 서버 증설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동시접속자가 8000명 수준으로 몰리면서 신규 접속이 어려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국내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면서 이용자 수요가 급격하게 몰린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68% 오른 3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9.31% 상승한 22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등락률을 두 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상승 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지만 반대로 하락할 경우 손실도 두 배로 커지면서 변동성이 큰 상품이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약 1시간 분량의 ‘한눈에 알아보는 레버리지 ETF 가이드’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별도의 심화 교육(1시간)도 이수해야 한다. 이후 발급된 수료증 번호를 증권사 앱에 등록해야만 거래가 가능하다. 또한 기본 예탁금 1000만원을 계좌에 예치해 예수금이나 주식 잔고 형태로 채워져 있어야 최종 매매가 가능하게 된다.
개인 투자자들의 수요가 몰리면서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 접속 장애뿐 아니라 증권사 시스템에도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거래를 위해 교육 이수 번호를 등록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키움증권은 27일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공지에 “금융투자협회 교육 이수 등록 시스템 접속자 급증으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ETP 거래를 위한 기본교육 및 심화 교육 이수 번호 등록 시 간헐적으로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금융투자협회 시스템 정상화 이후 등록이 가능하니 교육 이수 번호 등록 시 유의 바란다”고 안내문을 게시하기도 했다.
배현의 인턴기자 baehyeonu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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