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 특수에 살아난 골목 상권
소상공인 6월 전망 다시 먹구름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2026.4.27 사진=한경 임형택 기자
서울 강서구 남부골목시장 2026.4.27 사진=한경 임형택 기자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체감 경기가 5월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가정의 달 특수와 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동행 축제 등이 일시적인 온기를 불어넣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고유가·고물가 기조가 여전해 현장의 불안감은 6월 전망 지표를 다시 끌어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표한 소상공인시장 경기동향(BSI) 조사에 따르면 5월 소상공인 체감 BSI는 67.9로 전월 대비 4.2p 상승했다. 지난 3월 중동 분쟁 여파로 57.0까지 추락한 이후 두 달 연속 회복세다.

계절적 성수기(47.5%)와 지역 축제에 따른 매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전통시장 체감 BSI 역시 70.7을 기록하며 한 달 전보다 15.2p나 급등했다.

동행축제 등 정부 주도의 대규모 할인 행사가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이 같은 온기가 예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스피 랠리와 대기업의 성과급 잔치와 달리 고물가 장벽에 막힌 골목 상권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차갑기 때문이다.

소상공인의 6월 전망 BSI는 82.8로 전월 대비 2.0p 하락하며 기대감보다 불안감을 반영했다. 상인들은 경기 악화(60.3%)와 매출 감소(48.1%)를 장벽으로 꼽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