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심리 역시 긍정적이다. 올해 3월 미국·이란 전쟁 전후로 꺾였던 신용잔고 증가율과 개인 주식투자 비중 상승세는 4월부터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기업실적과 투자심리가 우호적인 가운데 금융시장에서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금리상승→신용경색·경기둔화 가능성이다. 아래에서는 미국의 시중 유동성과 자금조달 환경을 살펴 경기둔화 가능성을 점검해 보자.
하이일드 가산금리도 작년 4월 이후 하락하고 있다. 주가와 가산금리의 관계를 보면 보통 가산금리가 저점에서 상당히 오른 후에 주가가 고점에 다다르고 시장 조정이 시작되었다.
2000년 IT 버블 시기에는 가산금리 저점에서 30개월 후 주가 조정이 시작되었고 2007년 금융위기에는 5개월 후, 2021년 경기침체 우려에는 6개월 후에 시작되었다. 현재 가산금리 내림세가 지속 중이므로 단기적으로 큰 폭의 주가 조정을 생각하기는 쉽지 않은 시점이다.
이상을 종합하면 시중 유동성은 충분히 공급되고 있으며 자금조달 환경은 여전히 우호적이다. 완화적 금융환경이 주가 하락을 막는다는 보장은 없지만 시장 충격 발생 시기에 완충 작용은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대정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C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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