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3중 규제’ 피했다…반도체 성과급 안고 신고가 랠리
‘셔세권’ 부동산 실검 1위 접수
동탄 ‘국평’ 20억 돌파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 유입과 정부 규제를 비껴간 비규제지역 이점이 맞물리면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3일 프롭테크 기업 직방이 운영하는 부동산 플랫폼 ‘호갱노노’에 따르면 지난주(5월 25~31일)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방문한 아파트 1위는 3만7529명이 검색한 동탄역 롯데캐슬이 차지했다.
화성동탄 2지구 C블록 등 인근 단지들도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휩쓸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입증했다.
동탄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사업장이 인접해 통근 셔틀버스가 운행되는 대표적인 ‘셔세권(셔틀버스와 역세권의 합성어)’입지다.
여기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호재까지 더해지며 동탄역 역세권 위주로 신고가 거래가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동탄역롯데캐슬 전용 84㎡는 한 달 만에 1억4000만 원 오른 20억8000만 원에 거래됐다.
인근 동탄역 시범우남퍼스트빌 역시 15억9800만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며 이른바 ‘국민형’ 아파트의 가격 상승을 주도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49% 상승해 전국 최고 폭을 기록했다. 연간 누적 상승률 역시 4.48%로 서울(3.68%)을 웃돌았다.
정부가 서울 전역과 경기 주요 지역을 3중규제로 묶은 반면 규제를 피한 동탄으로 풍선효과가 집중된 결과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과 광역 교통망 확충, 우수한 정주 여건이 결합한 만큼 동탄의 강세 현상이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 한경매거진&북,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