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갑 무소속 후보로 나온 한동훈 42.95% 득표율로 당선
한 당선인 "보수 재건할 수 있게 밀어준 위대한 북구 시민께 감사"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자 주먹을 들어올리고 있다.(뉴스1)
한동훈 무소속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새벽 당선이 확정되자 주먹을 들어올리고 있다.(뉴스1)
6·3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여야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한동훈 무소속 후보는 "저는 부당하게 제명됐을 때 반드시 돌아간다 라고 말씀드렸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겠다"고 복당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부산 북갑에 무소속 후보로 나온 한 당선인은 부산 출신의 여야 후보들을 제치고 42.95%의 득표율로 당선을 거머쥐었다.

이날 오전 2시께 당선 확정 소식을 들은 한 당선인은 "역사적 승리로 부산 북구를 발전시키고, 보수를 재건할 수 있도록 밀어준 위대한 부산 북구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제게 맡겨주신 임무를 부산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반드시 완수해내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 당선인은 '부산 북갑을 부산의 1순위로, 대한민국의 1순위인 진짜 갑(甲)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보선에서 당선돼 무너진 보수를 재건하고, 이재명 정부의 독주를 제어하겠다는 뜻을 앞세웠다.

한 당선인은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 일상이 행복한 명품 도시, 따뜻하고 더욱 든든한 도시를 포함한 북구 미래 로드맵을 발표했다.

한 당선인이 내건 공약은 낙동강에 북구의 새 랜드마크가 될 K-복합 아레나를 건설하고, 낙동강 일대를 문화·상권·여가가 결합한 골든벨트로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구포역과 낙동강 인근 생태공원을 낙동강 생태 하늘길로 연결하고, 금빛노을교의 통로를 구포시장까지 연결해 아레나와 낙동강 생태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구포시장을 방문할 수 있게 하겠다고도 공약했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이후 재차 복당 의사를 밝혀 온 한 당선인은 친정으로 복귀 계획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 당선인은 "구체적인 계획은 중요한 것 같지 않다"면서 "이 큰 민심의 흐름 앞에서 많은 것이 변하지 않겠나. 그 민심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