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남·대구’ 모두 틀려...출구조사 ‘역대급 오보’
10만 명 조사하고도 예측 빗나가
여론조사 기관과 방송사들이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 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까지 구성했으나 대형 승부처마다 순위가 바뀌며 또다시 굴욕을 맛봤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막바지 기준 서울시장 선거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49.08%)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48.20%)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앞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정원오 51.4%, 오세훈 46.0%)와 JTBC 예측조사(정원오 53.5%)가 모두 정 후보의 우세를 점쳤던 것과 정반대의 결과다.
경합지역의 수치 미스매치도 심각했다. 전북지사는 이원택 후보와 김관영 후보의 접전을 예상했으나 이 후보가 10%p에 가까운 격차로 압승했다.
대구시장 선거 또한 초박빙 경합 예측과 달리 추경호 후보가 53.92%를 얻으며 김부겸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렸다.
재·보궐 선거구도 빗나갔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출구조사 3위에 머물던 무소속 한동훈 후보(42.96%)가 극적인 뒤집기 승리를 거뒀고 평택을 역시 3위로 예측됐던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가 조국, 김용남 후보를 누르고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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