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동차 산업은 단순 제조 중심에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 중심 산업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특히 차량 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것이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관련 인프라 구축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AutoDoc은 차량 생애주기 전반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의 생성 주체와 기록 이력, 활용 권한 등을 관리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AI가 실질적인 분석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차량 상태와 운행 이력, 정비 기록 등 다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AI 기반 차량 관리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보다 정확한 차량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 효율성을 높여 차량 소유자와 관련 산업 종사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AutoDoc은 개인 차량 관리 분야를 넘어 자동차 산업 전반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정비업계에서는 AI 기반 차량 진단과 정비 이력 관리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으며, 보험업계는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다 정교한 위험도 분석이 가능하다. 또한 중고차 시장에서는 차량 이력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고, 부품 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 신규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자동차 산업 내 AI 활용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차량 데이터의 정확성과 활용 체계를 갖춘 인프라가 구축될 경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AutoDoc 관계자는 "자동차 산업에서 AI 활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차량 데이터와 AI 기술을 연결하는 기반을 구축해 차주와 산업 참여자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자동차 AI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AutoDoc은 한국 시장 진출을 계기로 정비, 보험, 중고차, 부품, 차량 운영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및 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차량 데이터 기반 AI 인프라 구축이 새로운 산업 경쟁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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