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FLNG는 앞서 예비 작업 계약을 맺고 공정을 진행해 온 호선이다. 현재 상부 모듈 작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모듈 탑재 및 시운전 작업을 거쳐 2028년 인도될 예정이다.
최근 불안한 에너지 공급망 속에서 FLNG는 정치·사회적 리스크가 적고 안정적인 사업 수행과 조기 수익 창출이 가능해 육상 LNG 플랜트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FLNG에 기존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한 '레슨런드 시스템'을 전면 적용했다. 축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피드백을 반영하고 설계와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설계부터 시운전까지 프로젝트 전 과정의 표준화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건조는 프로젝트 전 과정의 표준화를 세계 최초로 실현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FLNG 표준화 경험을 전략 자산으로 확보하고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실적은 총 30척, 96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연간 수주실적인 79억 달러를 22% 상회한 수치로, 올해 연간 수주목표치인 139억 달러의 69%에 해당한다.
부문별로는 상선 부문에서 LNG운반선 14척(LNG-FSRU 1척 포함), 에탄운반선(VLEC) 2척, 가스운반선(VLGC) 4척, 컨테이너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등 총 28척·52억 달러를 수주해 목표치(57억 달러)의 91%를 달성했다.
해양 부문은 FLNG 2기·44억 달러를 수주하며 목표치(82억 달러)의 54%를 기록 중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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