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핵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뉴스를 선별해 전달합니다.

2026년 4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개막을 앞두고 CATL 테크데이 행사장에 설치된 ‘선싱 배터리 III’ 전시물을 한 사진기자가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년 4월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오토차이나 개막을 앞두고 CATL 테크데이 행사장에 설치된 ‘선싱 배터리 III’ 전시물을 한 사진기자가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저탄소 산업 투자, 중국에 쏠렸다

저탄소 산업 프로젝트 투자에서 중국의 우위가 뚜렷해지고 있다. 8일 로이터에 따르면 미션파서블파트너십(MPP)은 최근 6개월간 최종투자결정에 도달한 저탄소 산업 프로젝트가 19건 430억달러(66조원)로 1년 전 8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가운데 13건은 중국에서 추진됐다.

프로젝트는 메탄올 알루미늄 화학 항공 시멘트 금속 등 산업 탈탄소화 분야에 걸쳐 있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 최종투자결정에 도달한 프로젝트는 1건에 그쳤다. 전체 발표 프로젝트는 969건으로 중국 170건 인도·브라질 등 국가 318건 유럽 211건 미국 72건으로 집계됐다. 미국은 1년 전 92건에서 20건 줄어 상대적 모멘텀을 잃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EU, COP31 협상 전략 손본다

유럽연합(EU)이 오는 11월 튀르키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기후 외교 전략을 재정비한다. 9일 로이터에 따르면 EU는 협상 목표를 더 짧고 명확하게 제시하고 사전에 동맹국과 협력망을 구축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꿀 계획이다.

지난해 브라질 COP30에서 EU는 온실가스 감축 가속화와 화석연료 감축 의제를 충분히 관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당시 15쪽 분량의 협상 지침에는 화석연료 단계적 감축과 기후재원 확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이 빠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EU는 이번에는 회원국 장관들에게 협상 역할을 사전에 나눠 맡겨 정상회의 현장에서 수세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스페이스X IPO 앞두고 지배구조 우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의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관투자가들이 지배구조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9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오는 12일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당 공모가는 135달러로 알려졌다. 이번 IPO로 약 750억달러(약 115조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린지 스튜어트 모닝스타 기관투자 인사이트 담당 이사는 "이중의결권 구조와 이사회 구성에 대한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스페이스X는 클래스B 주식에 보통주보다 10배 많은 의결권을 부여하는 구조를 택했다. 해당 주식은 머스크와 일부 이사만 보유할 수 있어 경제적 지분과 의결권 사이의 괴리가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기관투자가들은 텍사스 법인 이전 강제중재 조항 관계자 거래 등도 주주권 보호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보고 있다.

폭염이 월드컵 ‘숨은 상대’로

오는 11일 개막하는 2026 FIFA 월드컵에서 폭염이 경기의 숨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9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캐나다 멕시코 16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무더운 여름 날씨 속에 치러진다. 전체 경기의 약 4분의 1은 선수들이 체력 부담을 크게 느낄 수 있는 조건에서 열릴 가능성이 있다.

더위 부담은 팀마다 다르다. 튀니지는 가장 더운 일정을 치르는 팀으로 꼽혔다. 반면 우즈베키스탄은 더운 도시를 오가지만 에어컨이 설치된 경기장에서 주로 뛰어 상대적으로 유리한 일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월드컵이 단순히 공을 잘 차는 싸움을 넘어 누가 더위를 잘 견디느냐의 싸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유엔 “해양 생태계 악화…식량·경제 위협”

기후변화와 오염 남획으로 해양 생태계가 한계점에 다가서고 있다는 유엔 보고서가 나왔다. 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8일 발간된 유엔 제3차 세계해양평가 보고서는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폐기물 농업 유출수 화학물질 등이 해양 건강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양은 인류가 소비하는 동물성 단백질의 20%를 공급하지만 2021년 기준 전 세계 어족자원의 38%는 회복 속도보다 빠르게 남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3~2023년 해수면 상승 속도는 연평균 4.3mm로 1993~2002년 2.1mm의 두 배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