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지난 2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린 '한-캐나다 에너지 자원 공급망 협력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을 위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강훈식 대통령 전략경제협력특사가 이끄는 경제사절단과 함께 이루어졌다.
이날 최 회장은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약 11조원을 투자해 추진 중인 대규모 통합 제련소 건설 사업인 ‘프로젝트 크루서블’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온산제련소의 세계 최고 수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구축하는 북미 최대 규모의 통합 비철금속 제련 허브"라며, "미국 정부가 지정한 동, 은, 안티모니 등 11종의 핵심광물을 생산해 북미 공급망 다변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오는 2030년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최 회장은 공급망 협력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 고려아연의 독보적인 '잔재물 재처리 기술'을 제시했다.
캐나다 제련소에서 발생하는 고품위 잔재물을 처리해 유가금속을 추가 회수함으로써, 단순 폐기물 처리를 넘어 핵심광물 확보와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새로운 협력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는 이미 동(구리)을 100% 재활용 원료로 생산하는 등 글로벌 평가기관 SGS로부터 인증을 받은 자원순환 분야의 모범 기업이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북미 공급망 확대를 위해 캐나다 광산기업과의 협력도 대폭 강화한다. 현재 캐나다 대표 광산기업인 텍리소스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성공 시 연간 약 10만 톤 규모의 아연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30년 운영 예정인 유콘주의 '커즈 제 카야(Kudz Ze Kayah)' 광산과도 아연 정광 오프테이크(선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캐나다 자원기업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핵심광물 생산에 필요한 주요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양국 간 건설적인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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