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보험·금융 지출 25조 원 ‘사상 최고치’
증시 활황에 수수료만 25조원
술·담배 소비는 11년 만에 최저
반면 주류와 담배 지출은 팬데믹 이후 최대 감소율을 기록하며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10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가계의 보험 및 금융 서비스 지출액은 25조 10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8% 증가했다.
이는 신용카드 사용 확대로 지출이 급증했던 2002년 1분기(21.4%)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물가 요인을 제외한 실질 기준 증가율 역시 9.6%로 2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해당 항목에는 주식 거래 수수료를 비롯해 보험사 서비스료, 은행 및 신용카드 수수료 등이 포함된다.
1분기 지출 규모인 25조 원은 한은ㅇ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 이후 역사상 가장 큰 액수다.
뜨거운 투자 역기가 가계 소비 지도를 바꾼 셈이다.
반면 유흥 소비를 대변하는 주류·담배 비출은 3조 772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2.6% 감소했다. 지출액 기준으로 2015년 1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저치다.
감소율 역시 코로나 19 확산기 였던 202년 4분기(-4.9%) 이후 가장 가팔랐다.
주류·담배 소비는 2022년 2분기 정점을 찍은 후 하락새로 돌아서 3개 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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