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코스닥 시장 구조 개편과 상장폐지 기준 강화 등 체질 개선 정책도 추진되면서 성장주 중심의 투자심리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목적으로 조성됐다.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 육성과 연구개발(R&D), 벤처·스케일업 생태계 활성화, 지역 특화 성장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원한다.
정부는 총 15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첨단전략산업기금 75조원과 민간·국민·금융권 자금 75조원으로 구성된다.
2026년 예상되는 운용 규모는 30조원 이상이다. 직접투자 3조원, 간접투자 7조원, 인프라 투융자 10조원, 초저리 대출 10조원으로 이뤄진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바이오, 로봇,방산, 백신, 수소, 미래형 이동수단, 인공지능(AI), 광물, 콘텐츠 등 12개 산업과 관련 기업이다.
국민참여형 1차 국민성장펀드는 높은 기대감과 함께 지난 5월 전량 판매됐다. 정부는 예상보다 큰 수요를 확인하고 하반기 추가 공급을 결정한 상태다.
9월에는 2차 판매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간접투자 부문에서는 2조 4400억원 규모의 1차 위탁운용사 선정이 완료됐으며 1조6000억원 규모의 2차 자펀드 운용사 선정도 진행 중이다.
시장에서는 국민참여형 펀드 판매 흥행과 간접투자 펀드 조성 상황 등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 직접투자가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투자 대상은 첨단전략산업 기업뿐 아니라 생산·운영에 필요한 장비 공급업체와 설비·인프라 구축 기업까지 포함된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 개편도 주목된다. 금융위원회는 코스닥 시장을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으로 구분하는 승강형 세그먼트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프리미엄 세그먼트는 시가총액 상위 대형 기업 중심으로 구성되며 대표지수 개발과 ETF 도입을 통해 기관투자 기반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개편 방향은 시장 의견 수렴을 거쳐 7월 코스닥 30주년 행사에서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실기업 퇴출 기준도 강화된다. 시가총액 기준 상장폐지 요건은 올해 7월 200억원, 내년 1월 300억원으로 상향된다. 또한 주가 1000원 미만 종목에 대한 상장폐지 기준도 신설된다.
30거래일 연속 1000원 미만일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이후 45거래일 연속 기준을 회복하지 못하면 상장폐지된다.
시장에서는 국민성장펀드의 자금 집행과 코스닥 시장 개편이 맞물리면서 첨단전략산업 관련 기업과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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