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계에서 시각적인 상품 이미지는 곧 매출과 직결되는 핵심 요소다. 하지만 트렌디한 콘셉트의 스튜디오를 대관하고, 전문 포토그래퍼를 고용하며, 이후 상세페이지 디자인까지 외주를 맡기는 과정은 막대한 비용과 긴 리드타임을 발생시킨다. MAYA AI는 바로 이 지점에 착안하여, AI 기술로 제품 사진 촬영과 후반 작업의 물리적 한계를 완전히 허문다는 계획이다.
현재 MAYA AI가 개발 중인 맞춤형 렌더링 솔루션은, 판매자가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단순한 제품 사진(일명 누끼 컷)만 업로드하면, AI가 최신 2030 세대의 K-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분석해 가장 어울리는 고해상도 배경, 조명, 그림자를 자연스럽게 합성해 준다. 예를 들어 화장품 사진을 올리면 한국의 모던한 감성 카페나 세련된 파우더룸을 배경으로 한 고품질의 화보(Lookbook) 컷이 순식간에 탄생하는 방식이다.
또한, 여기에 MAYA AI 특유의 '한글 텍스트 렌더링'이 결합된다. 생성된 화보 이미지 위에 제품명, 가격, 주요 마케팅 카피가 자연스럽게 타이포그래피 형태로 입혀져 출력되므로, 판매자는 별도의 포토샵 작업 없이 곧바로 상품 상세페이지를 완성할 수 있게 된다.
MAYA AI 관계자는 "이 솔루션은 초기 자본이 부족한 1인 쇼핑몰이나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되고, 대규모 상품을 취급하는 대형 커머스에게는 업무 효율을 끌어올리는 혁신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며, 향후 해당 솔루션의 일부 핵심 기능은 허깅페이스에 마련된 무료 체험존 'mayafreeai'를 통해 먼저 데모 버전으로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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