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나올리바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큐레이션 브랜드 올리오올리바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푸드 2026'에 참가해 올리브오일 테이스팅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올리오올리바 부스는 산지, 품종, 풍미, 음식 페어링을 직접 비교할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올리오올리바는 이번 박람회에서 60여 개 이상의 다양한 올리브 품종을 테이스팅할 수 있는 구성을 마련했다. 일반적인 수입사가 특정 브랜드나 제한된 상품군을 소개하는 데 그치는 것과 달리, 올리오올리바는 30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품종별 향미와 산지별 개성을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반응도 뚜렷하다. 식품 유통 바이어, 호텔·레스토랑 관계자, 리테일 MD, 프리미엄 식재료에 관심 있는 고객이 올리오올리바 부스를 방문해 제품을 직접 시향하고 시음하며 오일의 쓴맛, 매운맛, 과일 향, 풀 향, 견과류 향 등을 비교하고 있다.
AI 기반 테이스팅 플랫폼도 현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문객은 제품 정보를 확인하며 산지, 품종, 테이스팅 노트, 추천 음식, 사용 방법 등을 직관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강한 폴리페놀 향미를 지닌 오일은 육류와 구운 채소에, 부드럽고 과일 향이 두드러지는 오일은 샐러드와 해산물에 어울리는 방식으로 제안된다. 전문 지식이 없는 고객도 자신의 취향과 식생활에 맞는 오일을 고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국내 올리브오일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반면 소비자의 선택 기준은 여전히 원산지, 가격, 포장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같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라도 품종, 수확 시기, 착유 방식, 보관 상태에 따라 향과 맛, 쓰임은 크게 달라진다. 올리오올리바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가 '좋은 오일'을 직접 맛보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올리오올리바는 향후 한국에서 검증한 큐레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일본, 대만,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프리미엄 식품 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이호욱 아테나올리바 대표는 "프리미엄 올리브오일은 이름이나 포장만 보고 고르는 제품이 아니다"라며 "올리오올리바는 세계 각지의 우수한 생산자를 발굴하고, 데이터와 테이스팅 경험을 결합해 소비자가 이해하고 선택할 수 있는 올리브오일 시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리오올리바의 서울푸드 2026 현장은 국내 프리미엄 올리브오일 시장이 단순 수입 경쟁에서 취향과 경험, 데이터 기반 큐레이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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