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전국 부동산 거래액 44조 돌파
지방은 얼고 서울만 ‘10조원’ 매수
부동산 양극화 심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 나온 매물이 거래로 이어지면서 수도권 주택 시장이 전체 부동산 거래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 기업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4월 전국 부동산 거래금액은 44조 1736억원으로 전월(38조 892억원)대비 16.0%증가했다.
거래량은 10만 4479건으로 전월보다 2.8%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6.3% 거래대금은 23.3%각각 늘었다.
시장에서는 지난 5월 9일 종료된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거래 증가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고 있다.
세제 혜택 종료 전 매도자와 매수자가 거래를 서두르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계약이 활발하게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유형별로는 공장·창고 등 집합건물 거래량이 전월 대비 39.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오피스텔(9.0%), 공장·창고 등 일반건물(5.7%), 연립·다세대(5.1%), 아파트(0.2%)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상가·사무실(-19.0%), 상업·업무용 빌딩(-10.0%), 토지(-8.6%), 단독·다가구(-5.6%)는 감소했다.
아파트 시장에서는 서울과 경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4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4만9075건으로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거래금액은 26조9707억원으로 19.7% 늘었다.
서울의 경우 거래량이 5491건에서 8416건으로 53.3% 증가했고 거래금액은 5조 7473억원에서 10조192 억원으로 74.3% 급증했다.
경기도 역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6.3%, 15.5% 증가했다. 반면 나머지 15개 시·도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감소하며 수도권과의 온도차를 보였다.
오피스텔 시장도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3942건으로 전월 대비 9.0%, 거래금액은 9610억 원으로 12.7% 늘었다.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1283건으로 22.9%, 거래금액은 4166억원으로 21.6% 각각 증가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4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서울·경기 아파트가 전체 거래금액 증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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