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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호남·충청 지역 제2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될 전망이다.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시설뿐 아니라 웨이퍼 생산 등 핵심 제조공정을 담당하는 전공정 팹(생산시설)까지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10년 안팎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투자는 400조원 규모에 달한다.

이 같은 내용은 6월 2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토공간 대전환’ 민관 합동회의를 통해 발표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난데 이어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나 관련 투자와 지역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호남·충청 지역의 전력·용수·인력 등 다양한 조건을 고려해 후공정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지만 전공정 팹까지 포함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팹 1기 건설 비용이 최소 60조원에 달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이번 투자 규모는 300조∼400조원에 이를 수 있다.

투자가 확정될 시 수도권에 집중된 반도체 생산시설을 지방 지역으로 확산시킬 수 있어 지역균형 발전이 가능해진다. 다만 해당 지역에서 반도체 공장을 위한 대규모 전력망과 공업용수 확보 등 안정적인 인프라 지원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이 각각 충남 아산(7월 2일)과 광주(6월 30일)를 찾아 반도체 공장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