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주가 급락은 과조정"…'이 업종' 담아야 할 때
최근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투자 정점 통과 및 자금 회수 우려로 국내외 반도체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이는 시장의 과도한 우려이며 현재 지수대는 반등이 가능한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재만 하나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현재 코스피는 반등이 가능한 지수대"라며 "2025년 이후 20일 이격도 평균(103.3%)을 단기 반등 목표치로 잡는다면 9,240p까지 상승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이후 코스피의 직전 고점 대비 최대 하락률(-20%)을 최근 고점(9,115p)에 대입한 이론적 저점은 7,290p로, 지난 7월 3일 장중 저점인 7,378p에 근접했다. 아울러 지난주 코스피 20일 이격도는 91.3%까지 떨어지며 2025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거시경제 환경도 성장주와 퀄리티주에 유리하게 흐르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10년물보다 빠르게 하락하며 장단기 금리차가 반등했다. 2015년 이후 이러한 국면에서 S&P500 성장주지수의 월평균 수익률(1.7%)과 퀄리티지수의 상승 확률(77%)은 시장 평균을 웃돌았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실적 모멘텀이 뒷받침되는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했다. 추천 기준은 ① 12개월 예상 주당순이익(EPS) 또는 순이익이 3개월간 꾸준히 상승하고, ② 12개월 예상 영업이익률이 동반 상승하는 업종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유망 업종으로 ▲S&P500 내 반도체, 하드웨어, 헬스케어 장비, 자동차, 그리고 ▲코스피 내 반도체, 2차전지, 조선, 전력기기, 방산을 꼽았다. .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