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압박 속 유럽 손잡은 캐나다
‘최대 규모’ 잠수함 사업 독일 선택
단순한 무기 도입을 넘어 트럼프 미 행정부에 대한 군사·경제적 의존도를 낮추고 유럽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국들과의 결속을 다지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크 카니 총리는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반 ‘빅토리아’급을 대체하기 위해 최대 12척의 디절-전기 추진 잠수함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로 카니 총리는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국방 조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카니 총리가 튀르키예 나토 정상회의 참석 직전 이 결과를 발표한 점에 주목하며 방위비 증액을 압박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대미 의존 탈피’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분석했다.
독일·노르웨이가 제안한 ‘212CD’급 잠수함은 북극권 전개 능력과 나토 동맹 간의 상호운용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독일과 노르웨이는 자국 해군용 물량 일부를 캐나다에 먼저 양보해 인도 시기를 앞당기는 파격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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