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증권가 삼성전자 전망 극과 극
삼전 어닝 서프라이즈인데 10% 폭락
외인 “반도체 정점” vs 국내 “공급 부족 2028년까지”
이를 두고 월가와 국내 증권가가 전혀 다른 진단을 내놓으며 팽팽한 의견을 벌이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주가 발단은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의 경고성 보고서였다.
모건스탠리는 “메모리 지표의 개선 속도가 정점에 근접했다”며 가격 상승률과 재고 정상화 추세가 둔화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컴퓨팅 자원 활용 방식 변화와 메타의 잉여 자원외부 판매 움직임을 언급하며 단기적으로 반도체 보다 알파벳, 아마존 등 AI클라우드 기업을 더 선호한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의 여파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세가 집중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AI 투자 확대로 인한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주요 증권사들은 일제히 매수 의견을 유지했으며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6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별로는 NH투자증권(53만원), 하나증권(48만원), iM증권(48만원), 다올투자증권(58만5000원) 등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유지했다
특히 KB증권은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장기화를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AI 투자가 내년 1조 1000억 달러 규모로 커지면서 메모리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D램과 낸드의 수요 증가율이 생산능력 증가율을 크게 웃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KB증권은 이를 바탕으로 삼성전자의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574조 원으로 대폭 올려 잡았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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