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는 KAI 지분율이 기존 11.21%(1093만623주)에서 12.44%(1212만7000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추가 취득한 주식은 총 119만6377주(1.23%p) 규모다.
계열사별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65만2845주(9.90%)로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 코퍼레이션은 각각 148만7530주(1.53%), 986625주(1.01%)를 확보한 상태다.
이번 지분 매입을 주도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영업일 기준 매일 장내에서 KAI 주식을 사들였다.
1~2일 각각 21만 주, 3일 22만 주, 6일 21만 주, 7일 22만5377주, 8일 12만1000주를 차례로 매입했다. 주식 추가 확보에 투입된 자체 자금은 약 1866억원 규모다.
현재 KAI의 최대 주주는 정부 지분 격인 한국수출입은행으로 26.41%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연이은 장내 매수는 독점적인 최대 주주 체제를 추격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같은 날 한화시스템도 KAI 지분 추가 매입 계획을 구체화했다.
한화시스템은 5000억원 한도 내에서 KAI 지분을 최대 4.73%까지 확보하겠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 7일 KAI 종가(16만200원) 기준이다.
취득 예정 기간은 올해 7월부터 12월까지 약 6개월간으로, 장내 매수 방식을 취할 방침이다.
목표대로 지분 취득이 완료되면 한화그룹의 KAI 총지분율은 15%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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