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LNG 2032년까지 연평균 90~110척 발주
국내 조선사 실적 개선 기대
10일 DS투자증권에 따르면 미국발 대규모 LNG 프로젝트 발주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의 안정적인 수주와 실적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업데이트된 글로벌 LNG 프로젝트를 기준으로 건설 중인 터미널과 2026~2027년 최종투자결정이 예상되는 프로젝트를 합산하면 2032년까지 연평균 90척 이상의 LNG선 신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선령 20년 이상인 노후 스팀 터빈 LNG선 약 120척의 폐선 교체 수요도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폐선된 LNG선이 모두 스팀 터빈 기반 선박이었던 만큼 향후에도 순차적인 폐선이 이어지며 연간 10~20척 규모의 교체 발주를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지연되고 있는 카타르발 대규모 발주와 FEED 단계 프로젝트의 장기 공급계약(SPA) 물량이 확대될 경우 LNG선 호황은 5년 이상 장기화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DS투자증권은 국내 조선사들의 수주 실적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2026년 상반기 국내 조선사들은 총 36척의 LNG선을 수주하며 이미 2025년 연간 수주 실적을 넘어섰다.
신조선가는 2.50~2.54억 달러 수준으로 상승 폭은 제한적이지만 원화 기준 선가는 2022년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실적 개선 흐름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미국 LNG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한 대규모 발주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경쟁국인 중국 역시 2029년 인도 슬롯에 여유가 없는 만큼 국내 조선사들의 공급자 우위가 이어지며 선가의 점진적인 상승도 기대된다.
DS투자증권은 “LNG선은 국내 대형 조선사 실적의 50% 이상을 견인하는 핵심 선종”이라며 “최소 향후 5년간 LNG선 호황이 지속되면서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이익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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