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친환경차 비중 50% 첫 돌파
휘발유차 최초 30%대 추락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를 극복하고 자동차 시장의 주도권이 내연기관차에서 친환경차로 완전히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국토교통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6월 국내 신차 등록 대수(상용차 포함·트레일러 제외)는 85만 1833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전기·수소차를 합한 친환경차 판매량은 42만 9163대로 전체의 50.4%를 차지했다.
2020년 9.1%에 불과했던 친환경차 비중은 매년 성장을 거듭하다 올해 처음으로 50%고지를 밟았다.
반면 휘발유차 비중은 39.0%로 추락하며 2016년(39.9%) 이후 처음으로 30%대로 내려앉았다.
친환경차의 도약을 이끈 것은 전기차의 폭발적 성장이다. 상반기 전기차 판매량은 19만 8969대로 전년 대비 112.6% 급증했다.
반면 휘발유(-14.6%)와 하이브리드(-0.6%)는 일제히 감소세를 보였다.
브랜드별로는 수입차 약진이 두드러졌다. 기아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테슬라(5만 6147대)가 현대차(3만7014대)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중국 BYD(비야디)도 1만 1760대를 판매하며 4위에 안착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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