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16일 기준금리 연 2.75%로 인상 전망
3년 반 만에 긴축 유턴
신현송 한은 총재와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지속적으로 보낸 만큼 이번 금리 인상은 정해진 수순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금리가 오르면 2023년 1월 이후 3년 6개월 만의 긴축 결정이 된다.
12일 노무라증권, NH금융연구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경제 전문가 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5명이 기준금리 0.25%p 인상을 예상했다.
전문가들은 ▲잠재성장률을 웃도는 성장 경로 2%를 상회하는 물가 ▲고환율로 인한 수입물가 상승 ▲과열 조짐을 보이는 부동산 시장등을 인상 명분으로 꼽았다.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8%로 높아 금리 인상의 적기라는 평가다.
반면 내수 부진과 주가 폭락 우려를 이유로 동결을 예상한 소수의견도 있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이번 금통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에 진입해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는 7월 인상 후 8월에 숨고르기를 거쳐 10월에 한 차례 더 올려 연내 최종 금리가 3.0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조가 성장을 지지하고 있어 1회성 인상이 미칠 경기 충격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견고한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거나 고용 및 유가 추이에 따라 연내 추가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관측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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