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한마디]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 “스페이스X, 지구 모든 것보다 가치 커질 것”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가 자신이 설립한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미래 가치에 대해 대담한 전망을 내놨다. 머스크는 7월 10일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우리가 목표를 달성한다면 스페이스X의 가치는 지구상의 모든 것을 합친 것보다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스페이스X가 우주 운송과 위성인터넷,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하면 현재의 기업가치 산정 방식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규모로 성장할 수 있다는 취지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은 머스크의 낙관론과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상장 이후 큰 폭으로 상승했던 스페이스X의 주가는 최근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7월 14일(현지 시간) 기준 136.08달러에 장을 마쳤으며 이는 공모가(135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상장 초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셈이다. 나스닥100 조기 편입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성장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상승 랠리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그럼에도 증권가의 중장기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모건스탠리를 비롯한 주요 투자은행들은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재사용 로켓과 스타링크 등 독보적인 사업 경쟁력 외에도 AI 기반 소프트웨어와 우주 데이터센터 등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머스크의 비전이 시장의 기대를 넘어 실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숫자로 보는 경제]
12.76%
SK하이닉스의 미국 주식예탁증서(ADR)가 나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상장 첫날인 7월 10일(현지 시간) SK하이닉스 ADR은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공모가(149달러) 대비 12.76% 오른 168.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잠시 약세를 보이며 주춤하는 듯했으나 7월 14일 하루 만에 27.29% 급등하며 193.9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번 상장 흥행과 가파른 주가 상승의 주요 원인은 HBM(고대역폭메모리)을 필두로 한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독점적 지위다. 엔비디아 등 글로벌 대형 기술주들의 강력한 랠리와 맞물려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점이 주가 폭등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1만700원
내년도 법정 최저임금이 올해 시간당 1만320원보다 380원(3.7%) 오른 1만700원으로 최종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7월 14일 전원회의를 열고 밤샘 논의 끝에 표결을 거쳐 사용자위원 측 제시안을 최종 의결했다.
심의 과정에서 노사 양측은 12차 수정안까지 제시하며 협상을 이어갔지만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후 근로자위원 측은 1만730원, 사용자위원 측은 1만700원의 최종안을 각각 제시했고 표결 결과 사용자위원 측 안이 15표를 얻어 최종 채택됐다. 올해 최저임금 심의는 최종 결정까지 총 105일이 소요됐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은 2022년 9160원에서 매년 인상을 거듭해왔다.
6800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7월 14일(현지 시간)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의 가장 중요한 기술적 지지선으로 6800선을 제시했다. 기술적 지지선은 매수세가 유입돼 추가 하락을 방어할 가능성이 큰 가격 구간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강제 매도 프로그램이 기계적으로 작동하면서 지수 하락폭이 더욱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스피가 6800선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6500선을 거쳐 6100~6000선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봤다. 아울러 이번 조정은 반도체 업황의 고점 때문이 아닌 유동성 청산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우량 기술주를 선별 매수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세은 인턴기자 seni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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