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8분께 인천시 제물포구 송현동 동국제강 인천공장 야외 하역장에 적재된 고철 더미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군부대 상황실로부터 화재 발생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소방관 96명과 장비 39대를 즉각 투입했다. 진화 작업은 화재 발생 20시간 41분 만인 이날 오후 3시 59분께 완료됐다.
현장 진화 과정에서 소방 당국은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고철 더미는 건물 3~4층 높이에 달하며, 총 1만톤 규모의 방대한 양이 쌓여 있었기 때문이다.
소방 관계자는 "집게차를 동원해 고철 더미를 일일이 뒤집어가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며 "다행히 불길이 고철 더미 외부로 번지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소방 당국은 고철 더미 내부에서 발화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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