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과 신재생에너지 독립발전사업자(IPP) 사이프레스 크릭 에너지(CCE)는 2029년 가동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해당 프로젝트에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인산철(LFP) 기반 ESS 솔루션 ‘JF2 DC Link’를 탑재하기로 했다.
초기 2기가와트시(GWh) 규모로 시작해 향후 2.9GWh까지 확장될 이번 사업의 수주액은 수천억 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구글은 AI 데이터센터 확장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고자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자재 공급망의 북미 현지 조달을 핵심 원칙으로 삼았는데, 미국 내 생산 거점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온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 미국 정부의 중국산 공급망 규제 강화 흐름 속에서 북미 생산 기반은 수주의 결정적 변수가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미시간 홀랜드, 오하이오, 테네시, 캐나다 등 북미 4개 거점에서 ESS 배터리를 생산 중이다.
연내 미시간 랜싱 공장까지 가동되면 글로벌 생산능력은 60GWh 이상으로 확대되며, 이 중 50GWh 이상이 북미에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 5월 DTE에너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이어 이번 구글 사업까지 연이어 따내며, LG에너지솔루션은 AI 시대의 핵심 에너지 인프라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업계는 전력 확보 경쟁이 치열해진 빅테크 기업들 사이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안정적인 공급망 역량이 향후 추가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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