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3사 이사회 최종 승인… MBK파트너스·김병주 회장 보증 조건
메리츠금융그룹 산하 3사(메리츠화재, 메리츠증권, 메리츠캐피탈)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오랜 논의와 숙고 끝에 이 같은 내용의 지원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보증을 조건으로 실행된다.
메리츠금융그룹은 당초 계획보다 늘어난 자금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주주가치 훼손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주주와 후순위 채권자들의 반대, 향후 법적 분쟁 가능성까지 감수해야하는 결정이기 때문이다.
메리츠금융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우선시하는 금융사로서 추가 1000억원을 지원하는 안은 고심 끝에 내린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라며 “이번에 지원되는 필수 자금이 회생의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메리츠금융그룹의 긴급 자금 수혈로 홈플러스는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넘기게 됐다. 홈플러스는 오는 20일 법원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에 대응해 즉시항고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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