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임시주총에서는 △분리선출 감사위원 확대를 위한 정관 변경의 건(1호 의안) △집중투표에 의한 이사 4인 선임의 건(2호 의안)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독립이사 선임의 건(3호 의안)을 상정한다.
개정 상법에 따라 대형 상장사는 9월 10일 전까지 분리선출 감사위원을 2인 이상 선임해야 한다.
고려아연은 지난 3월 정기주총에서 관련 안건을 상정했으나 MBK파트너스·영풍 측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6월 독립이사 4인이 중도 사임하면서 발생한 이사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집중투표 방식으로 독립이사 4인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호주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인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 안건도 의결됐다.
이 사업은 고려아연의 호주 손자회사인 아크에너지가 뉴사우스웨일즈(NSW)주에서 추진하는 저장 용량 2200MWh, 발전 용량 200MW 규모의 초대형 배터리(BESS)·태양광발전소 통합 건설 사업이다.
2023년 NSW주정부의 장기 에너지 서비스 계약 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 전력망 연결 승인까지 마친 이 프로젝트는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프로젝트 사업자인 아크에너지 모회사 썬메탈홀딩스(SMH)에 자금을 투자해 건설 및 운영을 지원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가 사업 다각화와 친환경에너지 조달, 장기적 수익 기반 마련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리치몬드 밸리 프로젝트는 단순한 신재생에너지 개발 사업이 아니라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사업 다각화와 친환경에너지 조달, 안정적인 수익원 확보 전략의 핵심 사업"이라며 "이번 투자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과 장기적인 수익 기반 마련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안옥희 기자 ahnoh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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