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 진행
"개인 정보 사고 이후 떠났던 고객 돌아오고
지출 수준도 회복하고 있다"고 발언

쿠팡 김범석 “고객 돌아왔다…시험대 올랐지만 흔들리지 않아”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5일(한국시간)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개인 정보 사고 이후 떠났던 고객들이 돌아오고 있으며 지출 수준도 회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쿠팡Inc가 5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2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은 88억5600만달러로 전년 동기(85억 2400만달러) 대비 4% 늘었지만 5억5600만달러(8350억원)의 적자를 냈다.

김 의장은 이번 연결 매출은 고정 환율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것으로, 1분기 성장률(8%)보다 상승한 수치로 당사가 제시한 가이던스 전망치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매출 성장률은 8%(고정환율) 증가했다.

그는 “고객 지출의 대부분은 변동이 없고 이들의 지출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출이 감소한 고객은 전체의 일부로, 대부분의 고객이 복귀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는 우리에게 시험대였지만 3가지 추세는 모두 흔들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가장 오래된 고객군 지출이 지속 증가하는 점, 이후 유입된 고객군 지출이 곡선을 따라 상승해 더 높은 수준으로 수렴하고 있다는 점, 신규 고객군이 지속적으로 합류하는 점 등이다.

와우 멤버십 회원 수는 개인정보 사고 발생 전의 수준을 넘어섰다. 김 의장은 “사고 기간 이탈해 아직 복귀하지 않은 고객을 제외한, 전체 고객 지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라며 “사건 발생 전인 작년 2분기 프로덕트 커머스 성장률(17%)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했다. 이어 “16% 성장률과 이번에 보고된 프로덕트 커머스의 8%의 성장률 격차는 주로 돌아오지 않은 고객군의 지출 공백에 기인한다”며 “이 고객들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수진 기자 jinny061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