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한 돈 85만 원대 ‘들썩’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2026.8.4/뉴스1
서울 종로구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2026.8.4/뉴스1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사자’ 행렬에 힘입어 금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한 돈(3.75g) 가격은 전일 대비 1만8000원 오른 85만7000원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도 온스당 4284.18달러로 2.89% 상승했다.

은 가격은 70원 오른 1만1800원 백금은 34만7000원으로 소폭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와 유가 보합세(브렌트유 배럴당 79달러 선) 속에서도 단연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13년 만의 금 매입 재개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한은은 지난 3일 2013년 이후 금 매입을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은은 KRX·KSD가 운영하는 국내 금시장(KRX 금시장)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금 생산업체의 수출 예정 물량을 국제 시세로 매입하기로 했다.

세계금협회(WGC)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중앙은행의 89%가 향후 1년간 금 보유량 확대를 전망했으며 상반기 폴란드·중국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순매입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각국 중앙은행의 탄탄한 매수세와 한은의 가세가 금값의 든든한 하방 지지선 역할을 할 것으로 분석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