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티스트 단테, 유럽 애니메이션 주연 발탁…IP 확장 나서
한국에서 활동하는 버추얼 아티스트가 음악을 넘어 애니메이션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콘텐츠 IP(IP·지식재산권) 확장에 나섰다.

콘텐츠 업계에서는 캐릭터 IP를 다양한 장르로 확장하는 트랜스미디어 전략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버추얼 아티스트 역시 음악을 넘어 영상 콘텐츠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정키크림(JUNKY CREAM)은 자사 버추얼 그룹 BRAZY의 리더 단테(Danté)가 영국 원더스튜디오(Wonder Studios)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비욘드 더 루프(Beyond the Loop)' 시즌2 에피소드 '88'의 주연으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단테는 2025년말 데뷔 이후 3장의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애니메이션 주연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

정키크림은 단테를 음악 활동뿐 아니라 장편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는 IP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앨범 활동을 통해 세계관과 캐릭터를 구축한 뒤 영상 콘텐츠로 확장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회사 측은 원더스튜디오가 신규 캐릭터가 아닌 음악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확보한 캐릭터를 주연으로 선택했다는 점도 이번 협업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버추얼 아티스트가 음원과 공연 중심을 넘어 애니메이션, 게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IP 사업 모델도 다변화되는 추세라고 보고 있다.

에피소드 '88'은 오는 8월 공개 예정인 '비욘드 더 루프' 시즌2를 통해 공개된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