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스스퀘어 재생되는 SK하이닉스 HBM. 2026.7.11 SK하이닉스 제공
타임스스퀘어 재생되는 SK하이닉스 HBM. 2026.7.11 SK하이닉스 제공
미국 투자 전문매체가 SK하이닉스를 최고의 인공지능(이하 AI) 메모리주로 극찬했지만 국내 증시는 주주환원 불확실성과 자회사 상장 우려 등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 전문매체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가 HBM시장 점유율 56.4%를 쥔 공급망 핵심이며 주가수익비율(PER)이 5.5배로 마이크론(12배)보다 낮아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했다.

그러나 국내 투자자 반응은 냉랭하다. SK하이닉스 20205~2027년 잉여현금흐름(이하 FCF)의 50% 환원 방침을 고수 중이다.

반면 경쟁사인 마이크론이 FCF의 100%를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힌 것과 대비되며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SK하이닉스는 3분기 중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앞당겨 확정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상향안이 나오기 전까지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낸드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기업공개(IPO) 추진설이 ‘중복상장 할인’ 우려를 키웠다. 회사는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불안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SK하이닉스가 발행 하루 전 채권 투자를 돌연 취소하면서 해당 자금이 주주환원 재원으로 쓰일수 있다는 추정이 나온다.

이에 대해 SK하이닉스 관계자는 “회사가 의사 결정하고 확약을 한 건에 대해서는 100%매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