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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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직원들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총 60억원에 육박하는 주택자금대출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한은의 주택자금대출 이용 직원은 150명, 대출 잔액은 총 59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출 종류별로는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 122명(48억원), 주택 임차자금이 28명(11억 5000만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대출액은 각각 3940만원과 4120만원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이들에 적용된 주택자금대출 금리는 연 3.5%로 같은 기간 예금은행의 신규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연 43.3%)보다 0.8%포인트 낮았다.

한은은 근속기간 1년 이상 무주택 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5000만 원 한도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한은의 내부 대출이 개인신용평가회사와 공유되지 않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산정에 직접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한다.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일반 국민의 대출 문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중앙은행의 저금리 사내대출이 형평성 논란을 부를 수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