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7.29   사진=연합뉴스
경기도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7.29 사진=연합뉴스
SK하이닉스에서 전임직(생산직)과 기술사무직을 아우르는 ‘하이닉스 통합노동조합’(이하 통합노조) 출범이 임박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출범을 앞둔 통합노조 가입 조합원은 이날 1250명을 넘어섰다.

통합노조 전체 직원 약 3만5000명 가운데 약 1만8000명 이상을 확보해 과반 노조가 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현재 SK하이닉스가 3개 노조와 각각 교섭하는 복수노조 체제인 만큼 구성원들의 요구를 하나로 모아 교섭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통합노조는 민주노총·한국노총 등 상급단체에 종속되지 않는 100% 독립노조를 표방하며 성과급(PS) 현금 지급 원칙 사수와 교섭 과정 투명성 강화 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조합원 직접 투표를 확대하고 노조의 정치 활동을 금지하는 규약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출범 이후 올해 임금·단체협약 교섭에 곧바로 참여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기존 노조와 사측의 교섭이 이미 진행 중이어서 통합노조는 교섭 참관과 의견 전달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방침이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